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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4년째 사용하고 있는 타이거우즈 퍼터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 GSS

by 준J 2024. 8. 22.

타이거우즈가 등장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사용 장비와 관련된 기사다. 


타이거우즈는 장비를 자주 바꾸는 스타일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
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앞두고 타이거우즈
는 3번 아이언 만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을 바꾼 
것이 아니라 새 버전으로의 교체다.


우즈가 가장 교체를 꺼리는 장비는 퍼터다. 이 모델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스카티 카메론의 뉴포트2 GSS. 
지난 1999년부터 사용한 퍼터다. 24년째 사용하고 있는 
이 퍼터는 페인트가 벗겨지고 많은 스크래치가 있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순간에 믿고 선택하는 모델이다. 
우즈는 이 GSS 로 메이저 대회 15승 중 14승을 일궈냈다. 

프로 전향 이전부터 현재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을 치르면서 
사용하는 모델까지 우즈가 선택한 퍼터를 정리했다.

1994~1995년 핑 앤서2 SS

우즈는 주니어 시절 대부분에 핑 퍼터를 사용했다. 1990~1991년엔 
핑 앤서 브론즈 모델을 사용했다. 
1996년까지 핑 앤서2 스테인리스스틸 실버 모델을 백에 넣었다. 
페이스의 토쪽에 핑맨, 힐 쪽에 핑 스템프가 찍혀 있는 디자인이다. 
우즈는 이 모델로 1994년과 95년의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1996년 오디세이 듀얼 포스 660, 스코티 카메론 뉴포트 프로 플래티넘 피니시 & 스코티 데일

1996년에는 2개의 브랜드 3가지 모델을 사용했다. NCAA 디비전, 남자 개인 챔피언이 될 때 오디세이의 듀얼 포스 660을 사용했다. 이 퍼터는 앤서 스타일의 헤드 디자인과 페이스에 블랙 컬러 인서트, 코드 스타일의 골프프라이드 그립을 끼운 모델이다.

NCA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에는 스코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즈와 스코티 카메론의 인연은 여기서부터다. 프로 플래티넘 피니시와 인서트가 없는 뉴포트(NewPort)였다. 오디세이를 사용할 때처럼 코드 그립을 끼웠다. 우즈는 이 퍼터를 그레이터밀워키오픈부터 사용했다.

프로 투어 첫 승과 2승을 안긴 라스베거스인비테이셔널과 디즈니월드올드모빌클래식에서는 스코티 카메론의 스코티 데일(Scottydale)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모델은 오래 사용하지 않았다. 골프 룰 위반으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룰은 '퍼터의 넥은 5인치를 넘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우즈는 우승 이후 룰에 적합한 넥을 적용한 모델을 찾기 시작했다.

1997년 스코티 카메론 Te I3, 스코티 카메론 라구나 

우즈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첫 그린재킷을 받을 때 사용한 퍼터는 스코티 카메론 Tel3. 테릴륨 페이스 인서트였고 백 페이스에 5개의 화이트 닷을 가지고 있는 모델. 이 모델은 그리 오래 사용하지 않았지만 우승 이후 레플리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브룩스 켑카가 사용했던 스코티 카메론 T22 텔릴륨 퍼터는 Tel3 오리지널 디자인을 기초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우즈는 아주 짧은 기간동안 플로어 넥 구조의 스코티 카메론 퍼터를 사용했다. 타이틀리스트가 라구나 로 확인한 모델이다. 우즈는 그해 미시간주 워윅힐스CC에서 열린 뷰익오픈에 이 퍼터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이 스타일도 오래 사용하지는 않았다. 우즈가 플로어 넥 스타일를 다시 시도한 것은 2018년이다.

1998년 핑 앤서2  

1998년에 핑 앤서2로 다시 돌아왔다. 마크 오메라의 백업 퍼터였다. 우즈는 이 퍼터를 사용해 마크 오메라에 이어 디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다.


1999~2010년, 스코티 카메론 뉴포트2 GSS 

1999년부터 스코티 카메론의 뉴포트2 GSS 프로토타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GSS는 '저먼 스테인리스스틸(German Stainless Steel)'을 의미한다. 우즈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로 그 퍼터다. 페이스 힐쪽에 체리 밤이라고 불리는 레드 컬러 닷(Dot)을 가지고 있고, 백 범버에 레드 컬러로 타이거 우즈 라고 스템핑한 모델이다. 얼라인먼트를 위한 톱 라인에 한 개의 레드 컬러 닷을 가지고 있다. 백 페이스에 다른 체리 밤 닷도 있고 핑의 PP58 그립을 끼웠다.

2010~2016년, 나이키 메소드 

2010~11년에는 나이키의 메소드 퍼터를 사용했다. 이 기간동안 클래식 앤서&뉴포트 스타일인 001, 미드 말렛 스타일인 003을 사용했다. 우즈가 말렛 스타일인 003 모델을 사용한 것은 화제가 됐다. 우즈가 처음 사용한 말렛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2010년 US오픈에서 001 스타일을 사용했지만 그 해 말 003으로 갈아탔다. 이듬해인 2011 마스터스에서는 003을 사용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2011년 PGA챔피언십에서는 다시 001을 사용했다. 2012년 그리고 2016년 나이키가 골프 용품 사업을 접을 때까지 001 모델을 주로 사용했다. 나이키 퍼터를 사용한 6년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018년 테일러메이드 TP 아드모어3 주노 

테일러메이드와 클럽 계액을 맺었지만 퍼터는 2018년에야 테스트 하기 시작했다. 그 해 출발은 스코티 카메론 뉴포트2 GSS로 했지만 테일러메이드의 2가지 모델도 눈여겨 보고 있었다. PGA챔피언십에서는 말렛 디자인인 테일러메이드 TP 아드모어3로 거의 우승을 할뻔 했다. 브룩스 켑카와 2타 차이 2위로 마무리했다. 블랙 쿠퍼 피니시를 한 플로어 넥 모델이었다. 아드모어3로 5개 대회를 소화했다.

테일러메이드 TP 블랙 쿠퍼 주노 모델도 테스트 했다. 우즈가 즐겨 사용하던 뉴포트2 헤드 스타일 모델이었다. 그해 델테크놀로지챔피언십에서 이 모델을 사용해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 해 자신의 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인 투어챔피언십에서는 주노 모델을 사용하지 않았다.


2019년~현재 스카티카메론 뉴포트2 GSS 

2018년의 투어챔피언십과 2019년, 자신의 통산 81번째이자 메이저 대회로는 15번째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때 그의 손에는 스코티 카메론 뉴포트2 GSS가 들려있었다. 미국PGA 최다승 동률인 82승 때도 이 퍼터를 사용했다.